무너지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 중요한 것은 그 다음입니다
착하게 살아도 무너진다 — 다시 서는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
무너지지 않는 삶은 없다. 무너진 뒤 어떻게 다시 서느냐가 삶을 결정한다.
어떻게 살아야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욕망대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바닥을 칩니다. 그걸 보며 우리는 생각합니다. 저렇게 살면 안 되지. 그러나 정반대로 살아온 사람도 무너집니다. 규칙적으로 살고, 절제하고, 모범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어느 날 아무런 예고 없이 주저앉습니다.
삶은 그렇게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늘 표출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늘 조심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많은 공식들이, 실제 삶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무너진 뒤 어떻게 다시 서느냐의 문제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질문은 무엇일까요.
무너지지 않는 방법이 아닙니다. 무너진 뒤 어떻게 다시 서느냐의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참고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고, 내색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를 견뎠습니다. 누군가는 반대로 부딪히며 살아왔습니다. 느끼는 것을 바로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고, 때로는 충돌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두 방식 모두 그 나름의 상처를 남깁니다. 참아온 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잃어버린 채 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부딪혀온 사람은 수많은 상처와 후회 속에서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순간들을 마주합니다.
그 어느 쪽도 틀린 삶이 아닙니다.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는지 모릅니다
조금 늦게 알았을 뿐입니다
결국은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참으며 살아온 사람도, 부딪히며 살아온 사람도, 어느 시점에서 한 번은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묻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내 안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이 질문에 일찍 도달한 사람도 있고, 한참 돌아서 온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도달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금 늦게 알았을 뿐, 그 질문 앞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다시 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너진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무너진 뒤 다시 일어선 사람이 더 단단합니다. 넘어지지 않아서가 아니라, 일어서는 법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일어섬이 꼭 극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조용히, 천천히, 다시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삶이 무너지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시 질문을 시작하게 만드는 초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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